제주도 맛집 추천 베이징 마라탕 마구 넣어도 22,000원

제주도 맛집 추천 베이징 마라탕

최근 여성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요리 ‘마라탕’을 먹기 위해 전문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설로 55(이도이동 1956)에 자리한 ‘베이징 마라탕’이 바로 그곳입니다.

규모는 예상과 달리 협소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음식점은 규모가 있는 편인데 이 식당은 분식집처럼 아담한 사이즈였습니다.

제주도 맛집

자리를 잡은 뒤 마라탕을 주문하자, 사장님께서 주문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한쪽에 구비된 고기 및 소시지, 두부, 버섯, 어묵, 새우, 메추리볼, 양고기, 햄, 마늘, 생강, 각종 야채 등을 큰 그릇에 담으면 용량에 따라 가격을 매긴 뒤 주방에서 요리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주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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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맛부터 매운 맛, 아주 매운 맛까지 입맛에 따라 선택도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라면 사리도 추가할 수 있죠. 인원이 3명인지라 이것저것 마구 넣었더니 22,000원이 나왔습니다. 2인 기준으로는 비싼 감이 있지만 3인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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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는 향을 낸 기름에 육수를 부인 뒤 제가 고른 재료를 넣어 끓이면 요리가 완성되는 식이었습니다.

중국의 대표 탕요리인 마라탕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 전으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대 당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라탕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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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운맛을 즐기는 여성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지역마다 마라탕 전문 음식점이 생겨날 정도로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마라탕의 영어 이름은 ‘Spicy Hot Pot’으로, ‘맵고 뜨거운 냄비’를 뜻합니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들도 식사가 가능한 게 저처럼 순한 맛을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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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접해 본 마라탕이 식탁 위에 놓이자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 향이 코 끝을 찔렀습니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알맞게 잘 익은 버섯은 소스와 어우러지면서 그 맛을 더했습니다.

소시지와 어묵, 새우는 식감이 좋았으며 게다가 국물은 진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순한 맛을 선택했음에도 싱겁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콤해 제주도 맛집으로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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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비우고 나니 뭔가 허전했습니다. 양은 부족하지 않았으나 다른 메뉴의 맛도 궁금해 ‘꿔바로우’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꿔바로우(아래 사진)는 튀김 옷을 입힌 돼지고기에 새콤달콤한 소소를 얹은 중국식 튀김 요리입니다. 감자전분과 돼지고기가 주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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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그냥 튀김이었습니다. 탕수육과 흡사한 모양이지만 맛은 전혀 달랐습니다. 마치 탕수육에서 느끼함을 덜어낸 맛이랄까.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달달한 게 식감도 좋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두 메뉴를 말끔히 비워내니 포만감이 찾아왔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포만감은 더부룩하지 않은 깔끔한 포만감이었습니다.

참고로 마라탕은 일반 중국 음식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전문 음식점에서만 판매되는 메뉴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마라샹궈와 중국식 미니전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고기국수 및 똠양꿍, 닭육개장 등 기타 제주도 맛집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주소: 제주시 신설로 55(이도이동 1956)

베이징 마라탕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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