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쫄깃한 영화 폴 600미터 얼마나 높길래

‘고공 생존기’ 영화 폴 600미터

고공 생존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 폴 600미터를 관람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발길이 뜸했으나 최근 극장용으로 제격인 영화가 개봉한 탓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런 장르의 영화는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관람해야 제대로 된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작품성을 논하기에 앞서 모처럼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폴 600미터

감독과 출연진 및 줄거리

영화 폴 600미터를 연출한 스콧 만(Scott Mann)은 영화 감독이자 영화 제작자로, 그는 2010년 액션 영화 <토너먼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6년 로버트 드 니로와 제프리 딘 모건이 출연한 액션 스릴러 <버스 657>을 연출한 뒤 2018년 <파이널 스코어>, <쓰나미 LA>를 거쳐 4년 후인 올해 <폴: 600미터>를 통해 연출 및 각본을 맡으며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부각시키고 있는 인물이죠.

출연진은 제프리 딘 모건(Jeffrey Dean Morgan)을 제외하면 다소 생소한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연을 맡은 그레이스 펄튼(Grace Fulton)과 버지니아 가드너(Virginia Gardner)는 아직 신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제프리 딘 모건은 영화 <왓치맨>에서 코미디언(에드워드 블레이크)을 맡았던 헐리웃의 중견 배우입니다. 특히 수작 미드 <워킹데드>에서 네간 역을 통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배우입니다.

영화 폴 600미터

주인공을 맡은 그레이스 펄튼은 1996년생으로 <애나벨: 인형의 주인>과 <샤잠!>에서 메리 브롬필드 역을 맡은 신인 배우입니다.

버지니아 가드너 역시 신인이죠. 그녀는 1995년생으로 <굿 키즈>, <할로윈>, <최후의 소녀> 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클라이밍을 즐기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시름에 잠기던 주인공은 “클라이밍을 통해 두려움을 떨쳐내자”는 친구의 권유로 마지못해 600미터 높이에 달하는 첨탑(TV타워)에 오릅니다.

그녀들은 우여곡절 끝에 첨탑에 올랐으나 사다리가 붕괴되고 내려갈 길이 끊기자 첨탑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핸드폰은 먹통이고 바람은 거센데다 창공을 배회하는 독수리들은 호시탐탐 그녀들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600미터, 얼마나 높길래

600미터라고 한다면 감히 상상이 가지 않는 높인데, 다른 건물과 비교하면 그 높이를 대략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순위 TOP 5

영화 폴 600미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가 828미터(163층)에 달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톰 크루즈가 실제로 올랐던 건물이 바로 이 건물입니다.

영화 폴 600미터

그 다음으로 높은 건물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타워입니다. 상하이타워에 높이는 632m(128층)에 달하죠. 3위는 사우디 메카 소재 메카 로얄 클락 타워 호텔로 601m(120층)에 이릅니다.

4위 역시 중국에 위치한 핑안 파이낸스 센터입니다. 이 건물의 높이는 599m(115층)에 이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5위는 서울 소재 롯데월드타워로 555m(123층)에 달합니다.

영화 속에서 그녀들이 올랐던 600미터 TV타워는 롯데월드타워보다 45미터 더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마어마한 높이에 올랐다는 말입니다.

네이버 평점 8.04 ‘호평’

개봉한 지 불과 얼마되지 않았으나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평점도 8.04(11월 18일 기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네이버 평점을 매겼던 이들의 평가를 간략히 보면 한 네티즌은 “타워 오를 때부터 긴장했는데, 오르는 건 시작에 불과, 정상에 선 순간부터 롤로코스터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평점 좋아서 보러 갔는데 심장 쫄려 죽을 뻔, 나도 600미터 위에 있는 줄”이라며 현장감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영화 폴 600미터

다른 네티즌은 “현실감 있게 연출한 고공 장면과 배우들 연기가 인상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고소공포증 생길 것 같고 마지막 반전은 소름”, “너무 아찔했던 영화, 화면 큰 극장을 추천”이라고 호평했습니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네티즌들 역시 대체로 호평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적 완성도를 논한다면 실망할 수 있으나,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로서는 제격인 영화입니다.

결말도 나름 반전이 존재합니다. 걸작을 찾는 이들에겐 추천하지는 않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를 찾는 이들에게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원제는 ‘The Fall’ 입니다. 타셈 싱의 영화와 동일 제목이죠. 혼돈 없으시길.

폴: 600미터 (The Fall)
개봉: 11월 16일~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러닝타임: 107분(1시간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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