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근황
‘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헐리웃 스타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실어증에 이어 치매 판정까지 받으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앞서 1년 전인 지난해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음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실어증이란 말과 글을 이해하는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를 말합니다.
그는 실어증 진단 이후 1년여 만인 2023년 2월 치매 판정까지 받게 됐습니다. 이 같은 브루스 윌리스 근황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의 상태는 현재 언어 소통은 물론 판단력까지 장애를 일으키면서 가족들의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치매를 치료할 방법은 없지만 몇 년 안에 그에게 변화기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20세기 대표하는 배우
1955년생인(한국나이 만 67세) 브루스 윌리스는 독일 태생으로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그를 스타 반열에 올린 영화는 1988년 개봉한 ‘다이하드’입니다.
그는 ‘다이하드’에서 존 맥클레인이라는 형사를 연기하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이하드 시리즈는 현재까지 5편이 제작됐습니다.
그는 이후 ‘마지막 보이스카웃’ ,’죽아야 사는 여자’, ‘펄프 픽션’, ’12몽키즈’,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글래스’ 등에 출연하며 20세기 헐리웃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가 항상 A급 영화에 출연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21세기 들어서는 A급 영화와 B급 영화 사이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했던 마지막 영화는 2022년 개봉한 ‘벤데타: 복수의 시간’으로, 전직 복서인 마이크 타이슨과 토마스 제인이 함께 출연한 액션 영화입니다. 사실상 브루스 윌리스 근황에 가장 근접한 영화인 셈입니다.
그의 영화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지난 2007년 개봉한 ‘다이하드4’로 개봉 당시 전국 관객 338만 명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에마 헤밍과 5명의 자녀들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데미 무어와 결혼해 같이 살다가 이혼한 뒤 2009년 에마 헤밍(1978년생)과 결혼해 현재까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전처와 현처 사이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장녀 루머 윌리스(1988년생)를 포함해 차녀 스캇 라루 윌리스(1991년생), 탈룰라 벨레 윌리스(1994년), 마벨 레이 윌리스(2012년생), 에블린 팬 윌리스(2014년생)가 모두 브루스 윌리스의 자녀들입니다.
한때 탈모의 아이콘이라 불렸던 그였지만 그는 자신의 탈모에 대해 “탈모는 신이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방법”이라며 타인의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쿨하게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브루스 윌리스는 어릴적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는 것을… 그러나 신기하게도 무대에 올라가 연기를 할때면 더 이상 말을 더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가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것도 그 때문이죠.
치매 판정을 받은 브루스 윌리스 근황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스크린을 통해 다시 그를 보기는 힘들겠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