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필 감독 선정 최고의 영화 10편
올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놉>의 개봉을 앞두고 조던 필 감독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10편을 선정했습니다.
조던 필 감독은 최근 영화 관련 웹사이트인 인디와이어를 통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자 스스로를 감독으로 이끌게 한 영화 10편을 언급했습니다.
괄목할 만한 점은 조던 필이 꼽은 10편 모두 공포 영화라는 점입니다. 그가 만든 3편의 장편 영화 모두 공포 영화인 점을 상기하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2017년 <겟 아웃>으로 감독 데뷔하며 예사롭지 않은 작품을 내놨던 조던 필은 이후 2019년 차기작 <어스>를 통해 호러 장르를 자신만의 색깔로 새롭게 구축하고 재창조하며 다시금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인 <놉>은 오는 8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죠. 조던 필 감독이 <놉>을 통해 이번엔 어떠한 공포를 선사할 지 기대되는 상황에서 그가 선정한 영화 10편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악마의 씨(1968)
‘악마의 씨’, 또는 ‘로즈마리의 아기(Rosemary’s Baby)’로 불리는 로만 폴란스키의 이 작품은 오컬트 무비의 효시를 연 것으로 유명하죠. 영화가 개봉한 지 5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아직까지도 수 많은 평론가들의 걸작 리스트에 항상 꼽히고 있으며 필자 역시 최고의 공포 영화 1위에 항상 넣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죠스(197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세상에 알린 영화이자, 영화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죠스’는 개봉 당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수익을 벌어 들이며 이전까지는 없었던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을 탄생 시켰습니다.
◆에일리언(1979)
공포와 SF장르를 혼합한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에일리언’은 리들리 스콧을 시작으로 제임스 카메론, 데이빗 핀처, 쟝 피에르 주네까지 당대 최고의 연출가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프렌차이즈물입니다. 돌고 돌아 다시 리들리 스콧이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커버넌트’까지 연출했으나 이후 감감무소식입니다.
◆샤이닝(1980)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샤이닝’은 지금은 타계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극강의 공포 영화로, 아직까지도 스릴러 영화의 바이블로 꼽히고 있습니다.
◆나이트메어(1984)
‘스크림’ 시리즈로 유명한 웨스 크레이븐의 초장기 영화 ‘나이트메어’는 프레디 크루거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낳은 영화입니다. 이 작품 역시 ‘할로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수 많은 리메이크를 낳기도 했습니다.
◆C.H.U.D(1984)
돌연변이 괴물과 연쇄살인이라는 소재의 공포 영화로 조던 필이 선정한 10편의 작품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영화입니다. 시각적인 충격은 있으나 영화적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중론입니다.
◆크리터스(1986)
‘크리터스’는 미국에서 제작한 스티븐 헤렉 감독의 1986년 작품으로 액션 및 코미디, 공포, SF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영화이자 기괴한 크리쳐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할로윈(1987)
‘할로윈’은 존 카펜터 감독의 초기작으로 슬래셔(난도질 무비) 무비의 대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할로윈 시리즈는 그간 리메이크 및 리부트 등 수 많은 후속작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1편에 버금가는 완성도는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렛미인(2008)
스웨덴 영화 ‘렛미인’은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0년 미국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도 나쁘지 않았으나 스웨덴판 원작에 비해선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스웨덴판의 그 스산함과 쓸쓸함, 마지막 수영장 시퀀스만 봐도 원작이 압승입니다.
◆언더 더 스킨(2013)
‘언더 더 스킨’은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영화로 SF 장르를 접목 시킨 독특한 공포영화입니다. 후반부 그로테스크한 시퀀스는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죠. 개인적으로 후속작이 기대되는 감독 중 하나입니다.
- 멜깁슨의 와일드 번치 4년째 지지부진
- 영화 배트걸 촬영까지 했는데 결국 폐기
- 범죄물의 걸작 히트 속편 영화로 나온다
- 조커2 개봉일 확정… 배트맨 합류할까?
- 톰 크루즈 미션 끝내고 범죄물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