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마라톤 식당 정식 시켰더니 밑반찬만 10개

제주도 맛집 마라톤 식당

제주시 서광로 2길 15에 위치한 마라톤 식당을 찾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혹시나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일부러 점심 시간대를 피해 오후 2시경에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기에 이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 곳이 제주도 맛집으로 불리우는 가장 큰 이유는 맛이겠죠.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종합운동장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관광객 및 운동선수들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실제로 마라톤 식당 내부에는 운동선수들의 싸인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마라톤 식당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식이 나왔습니다. 1인 8,000원 짜리 정식이지만 차림새는 3만 원 짜리 프리미엄 정식 부럽지 않았습니다. 밥과 미역국을 제외한 밑반찬이 의외로 푸짐해 세어보니 밑반찬만 무려 10가지나 되더군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푸짐한 상차림이었습니다.

마라톤 식당

먹음직스러운 오징어 젓갈을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오징어 젓갈은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을 정도로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마라톤 식당

정갈하게 누워 있는 계란말이 역시 식욕을 돋우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톤 식당

오늘의 메인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볶음 바로 이 녀석입니다. 참고로 제주도 맛집 마라톤 식당에서는 정식을 주문할 때 마다 메인 메뉴와 밑반찬이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어떤 날은 고등어 조림이 나올 때도 있으며, 또 어떤 날은 두부 김치가 나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마라톤 식당

이외에도 배추 김치와 고추, 깻잎, 고사리와 나물 등의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하나하나 맛이 훌륭했으며, 미역국 역시 부족함 없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확실히 이 식당은 집밥, 어머니 밥상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입니다.

메뉴판 및 가격

정식: 8,000원
된장찌개: 6,000원
김치찌개: 6,000원
고사리 두루치기: 9,000원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정식은 8,000원이지만, 찌개류는 정말인지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된장찌개 6,000원, 김치찌개 6,000원, 고사리 두루치기는 9,000원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고사리 두루치기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위치 및 휴무일

위치: 제주시 서광로 2길 15 지도 보기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8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휴무일: 매주 일요일
전화: 064) 75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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