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물의 길, 3조 8000억 벌어들인 1편 뛰어넘을까?

아바타2 물의 길, 개봉 임박

영화 역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록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속편(Avatar: The Way of Water)으로 돌아옵니다.

아바타2 한국 개봉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열흘 앞둔 2022년 12월 14일(수)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개봉일은 한국보다 2일 늦은 12월 16일 개봉될 예정입니다.

역대급 블로버스터로 기록된 이 영화는 1편과 2편 모두 제작비가 2억 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1편의 제작비는 2억 3700만 달러, 2편의 제작비는 전편보다 1300만 달러 늘어난 2억 5000만 달러입니다.

아바타2

특히 1편은 전 세계 흥행 수익 29억 2390만 달러(한화 약 3조 8000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제작비 대비 무려 10배 이상의 수익을 낸 바 있습니다.

제작비는 물론 상영시간(러닝타임)도 늘었습니다. 1편의 상영시간은 162분(2시간 41분)이었습니다. 이후 스페셜 에디션(170분), 컬렉터즈 확장판(178분), 리마스터링(166분)이 시간차로 개봉하며 상영시간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3시간(180분)을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아바타2 물의 길의 상영시간은 무려 190분(3시간 10분)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러닝타임도 편집에 편집을 거치면서 축소한 것이라고 하죠. 얼마나 보여줄 게 많았는 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아바타2

아바타 부제 및 개봉일(북미 기준) Avatar release date
아바타2 Avatar: The way of water(아바타: 물의 길)/개봉일: 2022년 12월 16일<한국 2022년 12월 14일>
아바타3 Avatar: The seed bearer(아바타: 씨앗 운반자)/개봉일: 2024년 12월 20일
아바타4 Avatar: The tulkun rider(아바타: 툴쿤 라이더)/개봉일: 2026년 12월 18일
아바타5 Avatar: The quest for eywa(에이와를 찾아서)/개봉일: 2028년 12월 22일

감독과 출연진 및 줄거리

1954년생인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은 터미네이터(1984)를 시작으로 에이리언 2(1986), 어비스(1989), 터미네이터 2(1991), 트루 라이즈(1994), 타이타닉(1997), 아바타(2009) 등 찍는 작품마다 기념비적인 작품을 내놨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특히 다작과는 거리가 먼 감독인데, 타이타닉 이전까지만 해도 2~4년 주기로 신작을 내놨으나, 타이타닉 이후 아바타까지 무려 12년이나 걸린 바 있죠. 또 아바타 이후 아바타2가 나오기까지 무려 1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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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배우 샘 워싱턴

출연진은 1편에 이어 2편에도 거의 대부분 등장할 예정입니다. 샘 워싱턴을 비롯한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스티븐 랭, 지오바니 리비시, 조엘 무어 등이 출연하며, 특히 2편에서는 케이트 윈슬렛(타이타닉)과 양자경(와호장룡)이 새롭게 합류합니다.

이번 아바타2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1편(2154년) 이후 15년이 지난 2169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제이크와 나비족인 네이티리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다 어떠한 이유로, 바다에 거주하는 메트카이나 부족으로 피난을 떠납니다.

이후 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인간들이 다시 출연하면서 갈등은 고조되고 또다시 이들 사이의 전쟁이 벌어진다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입니다. 1편이 판도라 행성을 중심으로 나비족과 인간들의 전쟁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2편에서는 바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1편 평론가들도 극찬했을까?

아바타2 개봉을 앞두고 아바타 1편에 대한 과거 영화 평론가들의 별점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별점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김도훈 평론가는 영화 아바타 1편을 두고 “지상 최대의 쇼”라고 평가하며 10점 만점을 줬습니다. 김봉석 평론가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미래의 영화를 선취했다”며 9점을, 박평식 평론가는 “무섭다, 날개를 단 카메론 감독!”이라며 8점(박평식 평론가의 만점 기준은 8점)을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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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평론가 역시 “신이 질투할까 걱정스러운”이라며 10점 만점을, 주성철 평론가는 “귀신이 봐도 싼다”며 역시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극찬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블록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라고 평하며 9점을, 황진미 평론가는 “앞으로 수년간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영화를 할 수 없다”며 9점을, 김종철 평론가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신을 영접하라”며 10점 만점을 부여했습니다.

8명의 평론가 중 무려 5명이 만점(박평식 평론가의 만점 기준은 8점)을 부여하면서 역시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스오피스 지각변동 불가피

1편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29억 달러(한화 약 3조 8000억 원)의 수익을 내면서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world box office all time)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8억 달러였으나 올해 재개봉(리마스터링)함에 따라 1억 달러를 더 벌어들이면서 최종 흥행 수익은 29억 달러가 됐습니다. 그의 또 다른 작품인 타이타닉(22억 달러) 역시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되어 있죠.

전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world box office all time)
1위 아바타(29억 달러)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 달러)
3위 타이타닉(22억 달러)
4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억 6000만 달러)
5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4000만 달러)
6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16억 9000만 달러)
7위 쥬라기 월드(16억 6000만 달러)
8위 라이온킹(16억 5000만 달러)
9위 어벤져스(15억 1800만 달러)
10위 분노의 질주7(15억 1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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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tar: The Way of Water

흥미로운 점은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프렌차이즈, 그러니까 시리즈를 제외하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들(아바타, 타이타닉)이 유일하다는 점입니다.(라이온킹 실사 영화도 사실상 프렌차이즈에 해당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편까지 연출하고 이후 4~5편은 다른 감독이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다만 4~5편은 2~3편의 흥행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바타2편이 1편과 마찬가지로 29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다면 제임스 카메론은 또 다시 영화 역사를 다시 쓰는 인물로 남게 됩니다. 2편 개봉에 따라 박스오피스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역대 박스오피스의 판도를 바꿔 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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