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 한달살기 가격 보니 1주일에 36만 원

제주 한달살기 열풍이 이전보다는 식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제주를 찾는 이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2022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381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만큼 제주는 휴양지, 휴식처, 안식처로써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라는 방증이기도 하죠.

필자 역시 일 때문에 제주를 자주 방문하지만 정작 쉬기 위해서 제주를 찾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그동안 미뤄왔던 제주 호텔 한달살기를 추진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한 곳을 발견했는데 이 녀석(?)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블룸호텔(3성급)이 바로 그곳입니다. 제주 호텔 한달살기는 좀 루즈할 것 같아 한 1주일 살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죠. 호텔에삶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1주일 가격을 보니 36만 원, 하루 평균 대략 5만꼴입니다. 요새 모텔도 이 가격인데, 호텔치고는 나름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가격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퀄리티입니다. 블룸호텔이 눈에 밟히는 이유는 고즈넉함과 럭셔리한 분위기 때문입니다. 실제 분위기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 되고 있습니다.

호텔에삶 홈페이지를 살펴봤더니 인상적인 것은 또 있었습니다. 블룸호텔 주변을 야자수가 감싸고 있다는 점입니다. 야자수는 제주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죠.

호텔에삶 홈페이지를 보면 블룸호텔 객실은 나름 심플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가 되는 점은 객실 내 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제주의 풍경입니다. 안식처가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런지.

‘디럭스 더블(더블침대)’ 기준 1주일 살기 가격은 36만 원으로 객실 내부에는 헤어드라이기, 커피 포트, 티세트, 컵, 냉장고, 생수, 옷걸이, 냉난방기, TV, 전화기, 슬리퍼 등이 갖춰져 있으며, 당연히 와이파이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블룸호텔에는 레스토랑 및 편의점, 비지니스 센터, 마사지샵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호텔 내 세탁 서비스가 없다는 것입니다.

호텔에삶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주변에 24시 코인 세탁소가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겨울인지라 세탁을 자주 할 일도 없을 것 같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블룸호텔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니다. 당연하게도 매일 방을 청소해 주고 있으며, 이밖에 간식 키트 무료 제공, 오름 지도 및 플로깅백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불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에삶 홈페이지에 따르면 환불은 체크인 예정 일자 21일 전까 통보하면 100% 전액 환불이며, 체크인 예정 시간 기준 24시간 이내 통보 시 80%를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위 사진 참조)

블룸호텔 주소: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53

블룸호텔은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문관광단지는 제주의 관광 메카입니다. 관광명소와 맛집, 호텔, 리조트 등이 운집해 있는 곳이란 뜻입니다.

먼저 관광지로는 천제연폭포,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뮤지엄, 초콜릿랜드, 박물관은 살아있다, 예래생태공원, 쉬리의언덕, 카멜리아힐 등이 있으며, 숙소 및 숙박시설로는 제주신라호텔, 롯데호텔제주, 켄싱턴리조트, 파르나스 호텔 제주 등이 자리해 있습니다.

고즈넉한 외관에 미니멀한 객실, 다양한 부대시설 등 무엇보다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해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여름 성수기 시즌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넘쳐나는 여행객들로 인해 여름은 피하려고 합니다. 늦은 겨울 또는 이른 봄 제주살기에 도전해 봅니다.

제주 호텔 한달살기 가격은 부담스럽고 1주일 36만 원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데, 1주일 묵어보고 괜찮으면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고려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