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더 빨라져, 5개월 내외로 단축

코로나 재감염 5개월 내외로 단축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일 연속 10만 명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재감염 평균 기간이 이전 보다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 및 발생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6월 이전의 경우 재감염은 평균 6~7개월로 보였으나 7월에 들어서는 5개월 내외로 단축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6월 이전에는 재감염 기간까지 6~7개월이 걸렸으나 현재는 5개월 내외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즉 재감염 평균 기간이 더 빨라졌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재감염
지난 8월 11일 국내에서는 12만8714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일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 재감염 취약

질병관리청은 “코로나 재감염은 절반 정도가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고 있고, 나머지는 미접종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한 달 사이 재감염 추정사례 분석 결과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이 재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7월 재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절반 수준인 49.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0년 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예방 접종을 하면 미접종자에 비해 재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자연감염으로 얻은 면역으로는 재감염이나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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