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개한 판사 이은해 향해 “영구 격리” 무기징역, 조현수 징역 30년

이은해 무기징역, 조현수 징역 30년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던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이들의 형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천지법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공범이자 내현남인 조현수에게는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며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는데, 재판부는 상당 부분 이를 받아 들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경 가평 용소계곡에서 당시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남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계곡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계곡물의 깊이는 3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수영을 못하는 남편 A씨에게 계곡물로 뛰어들게 하는 등 심리적인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남편 A씨 이름 앞으로 생명 보험금(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은해
이은해와 조현수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하다 덜미

그녀의 악마적 행위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당시 이은해는 남편 살해 이후 보험사로부터 보험급이 지급되지 않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이 같은 내용을 제보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취재를 할수록 그녀에게서 수상한 행적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의 추악한 행위는 서서히 진실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그녀는 초등학교 재학 시절 TV에 출연한 바 있는데, 1991년생(31세)인 그녀는 장애인 부모 슬하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당시 MBC의 유명 프로그램이었던 신동엽의 <러브 하우스>에 출연하면서 불우한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부모님을 돌보는 착한 아이로 인식되며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 바 있죠.

이후 그녀는 중학교에 진학했으나 크고 작은 사고를 치고 다니면서 결국 중학교를 중퇴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난 이후 그녀의 범죄는 더욱 과감해졌습니다.

그녀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들을 모두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사고, 가평 계곡 다이빙 사고까지, 그녀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3명 모두 사망한 겁니다. 고유정을 잇는 희대의 악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죠.

사이코패스 검사도 높게 나와

그녀는 남편이었던 A씨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일본 여행 등 무려 10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데, 실제로 그녀는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무려 31점(기준점 25점)이 나왔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전무하다는 뜻입니다.

당시 검사를 진행했던 이수정 교수는 그녀를 두고 “사이코패스 성향 뿐만 아니라 자기도취적인 성격 문제도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1심을 앞두고도 그녀는 반성은커녕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재판부 역시 이 같은 그녀의 행위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으며, 유족 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며 “피고인들은 범행을 은폐하고 불리하자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이은해를 향해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다”며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그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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