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윤석열 대통령 두고 “바이든 발언 맞지 않냐”

천하람 당대표 후보 막판 변수 급부상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천하람 후보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천하람 후보가 아닌 김기현 후보였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천하람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는데 그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천하람 후보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에서 불거진 이른바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사태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김기현 후보의 질문을 두고 “자책골”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죠.

천하람 윤석열
천하람 당대표 후보(사진 출처: 천하람 공식 블로그)

천하람 후보 프로필

천하람 후보는 1986년생으로 올해 37세의 젊은 정치인입니다. 그는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출생한 후 대구초등학교, 경신중학교, 고려대 법과대학,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블로그 참조

그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부 국가송무과에서 공익법무관을 지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최연소 대한변협 제2법제 이사를 역임하고 대법원과 법제처에서 국민법제관으로 활동하다 2019년 정치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의 이력이 특별한 이유는 대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전남 순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는 점입니다. 보수 정당의 정치인이 진보의 뿌리라고 할 있는 전남에서 당선된 사례는 지극히 드문 일입니다.

천하람 후보는 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이후 순천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등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는 등 순천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는 반윤석열 당권 주자로 분류됐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마자 당대표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천하람 윤석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

천하람 윤석열 저격수

그런 그가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자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하람 후보는 현정부,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의 저격수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윤핵관과 관련해 비판의 수위를 점차 높이는 등 윤석열 정부의 부정적인 요소 중 하나로 윤핵관의 존재를 지적하는 등 4인의 후보 중 가장 강하게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과거로 퇴행하는 국민의힘을 다시 앞으로 미래로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친윤석열계의 자충수가 천하람 후보의 돌풍을 키웠다는 분석도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가 천하람 윤석열의 대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 그의 행보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일정(2023 전당대회)

Share on: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croll to Top